안녕하십니까?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이근욱입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1973년 창립된 정치외교학과, 1981년 창설된 사회학과, 그리고 2006년 출범한 심리학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다고 볼 수 있지만,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과학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 여러분들은 고등학교 과정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의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고려한다면,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사회과학분야의 선도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지적 탐구와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역동적인 학문 공동체입니다.현재 시점에서 세계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AI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는 인간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동시에 심각한 위협이며, 지구온난화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은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고, 인간의 사회적 행동과 사회구조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정치 기능은 적절하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사회과학의 가장 중요한 실천적 문제는 바로 이러한 심리⦁사회⦁정치적 문제이며, 지금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세계의 변화속도는 늦춰지지 않을 것이며, 때문에 미래 세계에서는 대학에서 어떤 구체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문제를 더 빨리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자기 스스로를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사회과학은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실무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그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2025년 사회과학의 또 다른 도전은 교육을 통해 후속 세대들이 새로운 지식을 찾고 스스로를 교육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에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아가고 활동해야 하는 미래 세계에서 필요한 문제 진단과 해결 능력을 얻게될 것이며, 동시에 학생들 서로를 알고 새로운 세계에서 같이 살아가면서 협력해야 하는 동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생들의 자치 활동은 어쩔 수 없이 제한되었으며, 그 여파는 2025년 현재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학생회 활동과 그 밖의 학생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졸업 후 학생들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도록 할 것입니다.
미래 세계에서 살아가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학생들에게 그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적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1일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이근욱